새로운 트랜드가 가져다 준 아마존의 모바일 동영상 광고

유튜브를 이용할 때 본 영상이 시작 전 5~30초의 광고가 재생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모바일 인터넷 유저라면 이미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보편화된 현상이죠. 구글과 페이스북에 이어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도 모바일 동영상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왜 세계적인 IT기업들은 모두 모바일 동영상 광고를 중요시 하고 있을까요?

By Mintegral 2019-05-02

 

동영상 광고는 글로만 되어 있는 텍스트 광고보다는 이해가 쉽고, 이미지로만 구성되어 있는 배너 광고 보다는 제품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기 때문에 최근 유저들과 광고주들이 제일 선호하는 광고 유형이 되었죠.

 

이런 새로운 트렌드에 발 맞춰 아마존도 스마트폰 쇼핑 앱의 검색 결과에 노출 될 동영상 스팟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는데 아마존의 동영상 광고는 플레이 타임이 보다 짧고 유저가 타켓팅 될 뿐만 아니라 브랜드 로고, 품목 사진과 설명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움직임이 없는 이미지 배너 광고만 판매했던 아마존의 새로운 동영상 광고서비스는 그 정확한 공개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수개월 간 iOS에서 베타 테스팅을 거쳐 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발표하였습니다.

 

 

 

 

 

 

 

아마존, 동영상 플랫폼 전쟁에 뛰어들다

 

새로운 형태의 광고는 아마존의 수익을 넓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마존이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면 그 광고 공간은 소액 텔레비전 광고 플랫폼으로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비롯한 아마존 프라임 같은 플랫폼에서 움직이는 컨텐츠들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더욱 사로 잡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마존 프라임은 아마존의 유로회원에게 무료배송, 드라마 동영상 시청, 잡지 열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동영상 광고는 좀 더 넓은 모바일 광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로써 아마존은 지난 몇 년간 구글과 페이스북이 강화해 온 광고 공세를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가인 콜린 콜번 (Collin Colburn)은 “아마존은 모바일 광고가 유저 사용 편의를 최대한 해치지 않으면, 광고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새로운 광고 서비스를 서서히 도입하고 있다”며 “이는 아마존에게 새로운 포맷이며, 플랫폼 상의 공간을 팔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구글의 동영상 광고, 출처: 유튜브)

 

 

 

자연스럽게 그리고 바람직하게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같은 서비스는 유저의 동영상 광고 소비에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런 플랫폼들은 구독자들이 먼저 재생되는 광고에 반감을 가지기 보다는 인플루언서에게 더 주목하고, 광고주들은 해당 채널의 구독성향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이들을 타겟팅 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이런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동영상에 대한 예상 광고 지출에도 반영됩니다. eMarketer에 따르면 2019년 브랜드들은 모바일 동영상 광고에 작년보다 22.6% 많은 약 16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습니다.  

 

아마존의 새로운 광고 서비스는 광고주들이 동영상 인벤토리를 구매할 수 있는 또 다른 영역을 제공하죠. 또한 이를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활동과 긴밀히 연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브랜드들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아마존을 통해 구매하도록 독려합니다.

 

 

 

(구글에서 가능한 기타 형태의 광고들, 출처: 구글 ads)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 아마존 VS 구글

 

미국의 전체 온라인 매출의 50%가 아마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페이스북과 구글에 비해 아마존은 상당히 유리한 입지에 있지만 문제는 이런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플랫폼만의 독창적인 광고 사업을 추가할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eMarketer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디지털 광고 시장점유율은 2018년 6.8%였고 올해는 8.8%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예측이 아마존의 모바일 동영상 광고 인벤토리 발표 전에 나온 것을 감안하면, 아마존의 시장점유율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현재 아마존의 시장점유율은 경쟁사에 비해 많이 뒤쳐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2018,2019년 미국 디지털 광고 점유율, 출처: eMarketer)

 

 

현재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선두기업인 구글은 작년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만 약 420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세계 시장의 38.2%를 점유했습니다. 한편 페이스북은 전 세계 광고 시장의 약 21.8%를 차지합니다. 이를 감안하면 아마존이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높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시장의 독점은 약화되기 시작했죠. eMarketer는 구글의 광고 점유율은 올해 37.2%로 하락할 것이고, 페이스북은 지난 해 와 비슷한 22.1%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아마존에게 있어 문제는 이 새로운 광고 상품이 과연 아마존의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릴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스냅챗 같은 경쟁사에게 시장 점유율을 뺏길 것 인가입니다.

 

 

 

 

 

아마존이 바꾸려하는 숫자의 기준

 

모바일 플랫폼에 동영상 광고를 도입하는 것은 아마존의 수익 흐름을 확대하고 디지털 광고 시장점유율을 높여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은 구글과 페이스북이 여전히 앞서 나가는 기업이지만 이번 새로운 아마존의 전반적 시장점유율은 높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존의 새로운 변화가 일부 광고주들에겐 희소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존의 동영상 광고는 광고주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상품 플랫폼 중 하나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을 노출할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60일간 광고 게재 시 35,000달러 (4천만원) 이라는 큰 예산이 소요되기에 동영상 광고 서비스가 시작 되어도 작은 기업들은 이용하기 부담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들도 있습니다.

 

충분한 예산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거나 대기업만 상대할 것인지 작은 기업들도 광고 게재를 할 수 있도록 이용비용을 낮출 것인지는 아마존이 해결해야 될 과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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